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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라인 '파격 인사'…경제부처·검찰은 '조직 안정'

입력 2017-05-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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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내각의 주요 인선이 오늘(21일)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파격 발탁 인사는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먼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외교수장으로는 첫 여성이고 정통 외교관 출신이 아닌 국제기구 출신입니다.

고려대 장하성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도 뜻밖의 인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장 실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경제멘토로 잘 알려진 인물이죠. 대통령의 사람이냐 보다는 전문성을 생각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런 깜짝 인사도 있었지만 경제부처와 검찰 쪽은 조직 안정을 먼저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이미 청와대 외교안보 TF를 이끌어 와 요직 등용이 예상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도 배석한 바 있습니다.

첫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처음으로 외교부 여성 국장을 역임했고, 유엔에서 근무해 온 국제기구 다자 외교 전문가입니다.

4년여 만에 부활한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장하성 신임 실장은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18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안철수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조정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사실상 장·차관이 모두 공석 상태인 법무부 차관에는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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