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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제라인 인선…'양극화·성장' 동시에 잡는다

입력 2017-05-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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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제라인 인선…'양극화·성장' 동시에 잡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정책을 담당할 핵심 인사를 발표하면서 인선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21일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내정했다.

또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김동연 총장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인 만큼 위기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옛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남다른 추진력과 조직장악력을 보여줬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정책기획 분야를 주로 다뤄 예산과 재정, 정책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 학계, 정계에서 두루 인정 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장하성 교수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경제분야 석학이자 실천 운동가이다. 경제민주화와 경제적 양극화 해소, 소득 주도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새 정부의 진단이다.

문 대통령은 "과거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한국경제에 대한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력 집중 완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린 김광두 원장은 시장주의자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견제하며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은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던 분이지만 경제문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잡아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이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분법이 아닌 성장·분배의 선순환"이라고 강조했다.

관가 안팎으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이론과 실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면서 양극화 해소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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