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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헬기구조 양보한 허다윤 양 유해 확인

입력 2017-05-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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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목포신항에서는 반갑고도 슬픈 소식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지난 16일
세월호 선체 안에서 찾은 유해 일부가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전에 다윤 양은 유치원 교사가 꿈이었는데요. 참사 당시에는 배가 기울었는데도 친구들 먼저 헬기에 태우기도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안산 단원고 2학년 2반 허다윤 양이 아빠의 등 뒤에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아픈 엄마를 위한 기도를 빼먹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며 유치원 교사의 꿈을 키우는 따뜻한 소녀였습니다.

"아빠 모자가 마음에 든다"며 이를 빌려 쓰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다윤 양의 유해가 참사 1129일 만에 공식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선체에서 수습한 치아의 모양과 배열 상태가 다윤 양의 치과 진료 기록과 일치한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결론을 낸 겁니다.

배가 기운 상황에서도 친구가 먼저 구조되도록 배려했다는 딸을 찾기 위해 가족들은 지난 3년을 거리에서 보냈습니다.

[박은미/허다윤 양 어머니 (2015년 2월 16일) : 가슴이 너무 찢어져요. 제 딸 찾는 거요.]

아직 배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나 오체투지도 마다 않던 다윤 양의 가족들은 남은 미수습자를 다 찾을 때까지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허흥환/허다윤 양 아버지 (오늘) : 나머지 부분도 다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가족들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하나하나 찾아져서 다 만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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