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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국무장관 "북한 체제 보장한다…미국 믿어보라"

입력 2017-05-19 21:08 수정 2017-05-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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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을 만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을 한 번 믿어보라고도 했는데요. 선제 타격까지 암시했던 게 지난달 상황이죠. 당시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장관은 홍석현 대미 특사 일행에 미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나 침략을 않고 체제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현/미국 특사 :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미국에 대한 신뢰를 한번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 폐기 의지를 보인다면 굳이 북한에 적의를 보일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막후채널을 통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 점도 강조했습니다.

틸러슨은 자신 주변에 북한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사업가들이 많다며 북한에 발상의 전환도 촉구했습니다.

[홍석현/미국 특사 : (틸러슨 장관으로부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북한의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란 (미국 측의) 고무적인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압박 역할에 만족감을 보였고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특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특사단은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CSIS, 워싱턴포스트 등 미 싱크탱크와 언론과 두루 접촉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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