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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에 김상조…검찰·재벌 '쌍끌이 적폐청산' 시동

입력 2017-05-17 20:22 수정 2017-05-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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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 개혁을 진두지휘할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김 교수는 '재벌 저격수'라 불릴 정도로 지속적으로 대기업 지배구조와 불공정 행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온 인물입니다.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진보성향의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임명해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냈죠.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온 검찰과 재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쌍끌이 개혁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힙니다.

외환위기 이후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 합류해 재벌개혁 감시단장을 맡고,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넘게 재벌의 불공정행위를 비판해왔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열린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 참고인으로 나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비판해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는 대기업 개혁 관련 정책과 공약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공정하지 못한 시장 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함으로써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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