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팩트체크, 대선후보 발언 절반이 거짓"…홍준표>안철수>심상정

입력 2017-05-17 15:37

홍준표 발언 66%가 거짓으로 나타나…문재인 45.5%
유승민 거짓 발언 28.6%로 가장 적어…사실이 3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홍준표 발언 66%가 거짓으로 나타나…문재인 45.5%
유승민 거짓 발언 28.6%로 가장 적어…사실이 35.7%

"팩트체크, 대선후보 발언 절반이 거짓"…홍준표>안철수>심상정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5인이 TV 토론회와 선거 유세에서 한 발언 중 절반 이상(55%)이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가 개설한 SNU팩트체크센터가 지난 3월29일부터 대선 전날인 8일까지 언론사 16곳과 함께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발언·공약을 '거짓', '대체로 거짓', '사실 반 거짓 반', '대체로 사실', '사실', '평가유보' 등 6가지 척도로 검증한 결과다.

17일 SNU팩트체크센터에 따르면 총 144개 이슈에 걸쳐 177개의 팩트체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 5명에 관한 것이 163개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또 177개 중 120개(67.8%)가 후보들이 TV 토론회, 유세 등에서 내놓은 발언으로 확인됐다.

후보별 발언의 사실성을 따져봤을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거짓 발언 비율이 가장 높았다. 홍 후보는 검증된 47개의 발언 중 31개(66%)가 '거짓' 또는 '대체로 거짓'으로 분류됐다. '대체로 사실' 또는 '사실'로 분류된 것은 5개(10.6%)로 집계됐다.

홍 후보의 발언 중 거짓으로 분류된 것은 "노무현 정부가 (재벌에게서) 800억원을 받았다", "미·일 방위조약은 전쟁이 나면 미국이 자동개입하지만 한·미 조약은 아니다", "하천의 녹조 현상이 하수유입과 기후 변화 때문이다" 등이다. 사실로 분류된 것은 "성완종, 참여정부서 두 번이나 사면해줬다" 등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검증된 20개의 발언 중 13개(65%)가 '거짓', '대체로 거짓'으로 분류됐다. '대체로 사실'이나 '사실'은 10%인 2개에 그쳤다.

안 후보의 발언 중 거짓으로 검증된 것은 "집권하면 장관들 사표부터 받겠다. 차관 체제로 국무회의를 진행하겠다", "문재인 후보 아들, 5급 공무원에 특채" 등이었다. 사실로 검증된 것은 "사드 입장 올해 초부터 바뀌었다" 등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검증된 6개 발언 중 '거짓'은 없고 '대체로 거짓'이 3개(50%)로 집계됐다. '사실'은 없었지만 '대체로 사실'이 2개로 33.3%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한 33개 발언 중 '거짓', '대체로 거짓'으로 분류된 것은 15개로 전체 비율의 45.5%를 차지했다. '대체로 사실', '사실'은 5개로 15.2%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발언 중 '거짓'으로 검증된 것은 "김진태·윤상현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는 발언과 "북(北)에 준 돈이 (노무현 정부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더 많았다"는 것이다. '사실'로 검증된 것은 "대입 수시를 줄이지만 정시가 느는 건 아니다"는 발언이다.

다섯 후보의 검증된 발언 중 거짓의 비율이 가장 낮았던 것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였다. 유 후보는 '거짓', '대체로 거짓'으로 검증된 발언이 4개로 전체의 28.6%를 보였다. '대체로 사실', '사실'로 분류된 것은 5개(35.7%)로 나타났다.

정은령 SNU 팩트체크센터장은 "급박하게 진행된 19대 대선에서 언론사 협력 모델을 이끌어내고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킨 의미 있는 실험이었다"며 "2기에는 더 많은 언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