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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4세·시민단체 출신…새 정부 '대탕평' 인사 눈길

입력 2017-05-16 07:56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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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5일) 3호와 4호 업무지시를 한꺼번에 내놨습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을 순직 처리하는 절차를 진행하라는 것이었죠. 지난주 수요일에 취임하고 지금까지 4개의 '업무지시'를 했습니다. 모두 문 대통령의 대선 주요공약이기도 했고, 시급한 과제이거나 민생문제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이게 잘 실천이 될지 좀 더 세세하게 살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인선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당내 통합과 대탕평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입니다.

첫 소식, 윤정식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측근 외 인사 중용입니다.

출범 닷새 만인 어제까지 비서실과 정책실에서 1명의 실장과 6명의 수석 임명이 완료됐습니다.

이 중 임종석 비서실장과 하승창 혁신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 4명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출신입니다.

어젯밤 늦게 발표된 신임 박수현 대변인은 이번 대선 경선 당시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인물입니다.

오히려 문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던 일부 인사들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대탕평 인사로 대선 후 당·청 간 결속이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시민단체 활동 경력 인사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하승창 수석이 각각 참여연대와 경실련에서 일을 했고, 조현옥 인사수석도 여성단체 대표를 지냈습니다.

참모들의 나이도 한층 젊어졌습니다.

아직 인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수석급 이상 중 임종석 실장이 51세로 가장 젊고 평균연령은 54세입니다.

전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수석급 이상 12명 평균연령이 61세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젊어졌다는 평가가 나올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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