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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비난 여전…"새 대통령 나왔는데 몰지 말라"

입력 2017-05-16 08:32

박 전 대통령, 접견 시간 빼고는 영어 공부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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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접견 시간 빼고는 영어 공부 몰입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대면하게 될 다음 주 화요일 첫 재판을 앞두고 오늘(16일) 마지막 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지금 구치소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새 대통령이 나온 이후 언론 보도를 일체 보지 않고 재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최순실씨는 어제 자신의 뇌물죄 재판에 나와서 새 대통령도 나왔는데 혐의를 몰고가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는 어제 열린 자신의 뇌물죄 재판에서 특검을 비난했습니다.

최씨는 "삼성의 승마 지원 계획은 내 지시로 이뤄지지 않았고 뇌물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전혀 없다"며 "도둑이라도 이렇게 파렴치하게 몰고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 사회에서 대통령도 새로 탄생했기 때문에 책임을 질 것은 지더라도 언론이 의혹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3일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대면하는 첫 재판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기일이 오늘 열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신문이나 TV 등 언론 보도는 일체 보지 않은 채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어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변호인 2명을 추가로 선임한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이 본격화된 뒤에도 전면 부인하는 전략을 고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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