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1126일째…오랜만에 세는 숫자입니다. 오늘(15일) 특별히 날짜를 다시 센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 희생됐지만, 정규직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희생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이 존재했다는 것은 1126일 동안 이어진 비상식과 비인륜의 또다른 이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