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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새 대통령 나왔는데 몰지 말라"…박근혜는 영어공부

입력 2017-05-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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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수석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최순실씨나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사들도 바뀐 게 없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최순실씨는 오늘(15일) 자신의 뇌물죄 재판에 출석해 발언권을 얻은 뒤, 새 대통령도 나왔는데 혐의를 몰고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이후로 신문이나 TV를 일체 보지 않으면서 재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씨는 오늘 열린 자신의 뇌물죄 재판에서 특검을 비난했습니다.

최씨는 "삼성의 승마 지원 계획은 내 지시로 이뤄지지 않았고 뇌물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전혀 없다"며 "도둑이라도 이렇게 파렴치하게 몰고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 사회에서 대통령도 새로 탄생했기 때문에 책임을 질 것은 지더라도 언론이 의혹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3일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대면하는 첫 재판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기일이 내일 열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신문이나 TV 등 언론 보도는 일체 보지 않은 채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어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변호인 두 명을 추가로 선임한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이 본격화된 뒤에도 전면 부인하는 전략을 고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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