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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영부인 대신 여사로…'친하게 지내요'

입력 2017-05-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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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순서입니다. 정치부 김혜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오늘은 청와대 비하인드 중심으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 삼청동 집 구하기 >입니다.

[앵커]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청와대 직원들 얘기입니다. 대통령 내외는 어제 청와대 관저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근무 모드에 돌입한 건데요.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 청와대 직원들도 출퇴근이 편한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이나 평창동을 찾아서 본격적인 집 구하기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청와대에 근무한다고 따로 집을 줄 수는 없는 거죠?

[기자]

그렇죠. 청와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대략 한 10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 마련을 해 줄 수는 없겠죠.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 총리는 이렇게 공관이 있습니다.

외부 행사도 종종 열리기 때문에 위치나 내부는 일부는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도 공관이 있습니다. 삼청동에 있는데요. 아직 이사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노무현 정부 때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희상 의원은 비서실장 공관에 대해서 좀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 4월 26일) : 청와대 내에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정문 외에 한 군데 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하고 통하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거기 오셔서 좋아하시는 약주도 드셨고…]

[앵커]

지금 민정수석, 정무수석. 몇 수석 자리가 이제 발표가 났는데 수석들도 그럼 관사는 없는 겁니까?

[기자]

민정수석이나 정무수석, 수석들은 따로 관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이제 민정수석 시절에 이 사실에 대해서 푸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책에서 찾았는데요.

부산에서 올라와서 처음 청와대의 민정수석으로 들어왔는데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관사가 없어서 이제 평창동에 조그마한 전세를 얻었다, 이런 내용을 책에 실은 적이 있습니다.

[앵커]

민정수석이라고 하면 워낙에 힘센 자리여서 관사가 당연히 있는 줄 알았는데 문재인 당시 변호사도 몰랐던 거군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친하게 지내요 >입니다.

누구 말이냐면 관저에 들어간 김정숙 여사의 말인데요.

관저에 들어가서 김 여사가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이렇게 '친하게 지내요'라고 말을 하면서 인사를 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오늘 청와대에서는 이제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 대신 여사로 불러달라고 언론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부인이라기보다는 독립적인 인격으로 좀 인정을 해달라, 이런 의미였습니다.

[앵커]

어제도 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사를 했지 않습니까? 홍은동 자택에 민원인이 찾아왔는데 라면이나 드시고 가시라고 하면서 손을 끌었다 이런 얘기도 있었죠.

[기자]

어제 굉장히 화제가 됐는데 바로 이 장면입니다.

오른쪽의 뒷모습이 김정숙 여사고요. 왼쪽이 민원인인데 저렇게 라면이라도 좀 드시라고 민원인에게 손을 잡아서 이끌었는데, 실제로 대접을 해 준 건 라면은 아니었고요. 비빔국수나 족발. 이런 음식들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김 여사가 지금 연일 엄격한 격식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취임식 때 사진을 좀 보시면 한복 대신 일반적인 정장을 차려입었고, 그리고 이삿날에는 아주 편안한 옷차림으로 짐을 나른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계속 연출이 됐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신선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앞으로 이게 계속되느냐가 또 중요하겠죠. 그런데 전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기혼자가 아니어서 별 필요가 없었는데 비서실에서 대통령 배우자를 챙기는 조직이 따로 있죠?

[기자]

제2부속실입니다. 비서실 산하에 있는데요. 이전 정부에서 보시면 이 비서실 산하에 있는 제2부속비서실의 인물들이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굉장히 핵심적인 인물들이었습니다.

중간이 안봉근 전 비서관이고요. 그리고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인데요. 결혼을 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제2부속실을 없애지 않고요. 당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창구로 하겠다라고 하면서 이곳을 남겨뒀습니다.

[앵커]

저 세 사람이 챙긴 건 최순실 씨였는데, 소외된 계층으로 봤던 모양이죠?

[기자]

결국은 최순실을 도운 조직이 된 건데요. 아직 새 정부의 제2부속실 인사는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 여사의 새로운 모습만큼 관련 조직도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패자의 휴일 >입니다.

대선이 끝나고 첫 주말이잖아요. (다른 후보들 얘기군요?) 맞습니다. 그래서 패자들의 휴일은 어떤지 주말은 어떤지 이렇게 관심이 좀 쏠립니다.

지금 공식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4명의 후보가 모두 말 그대로 휴일다운 휴일을 보내지 않았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두 주말을 집에서 쉬면서 그간 선거 때 도와줬던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대개 보면 선거에서 지고 나면 언론의 조명을 받는 것도 반갑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데, 이번에도 대체로 그런데 홍준표 전 지사만 계속 얘기를 하는 게 나오더군요.

[기자]

유일하게 지금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 홍준표 전 지사입니다.

사실 12일에 홍 전 지사는 가족이랑 휴식을 좀 취하겠다면서 미국으로 갔는데요.

활동은 오히려 가장 많습니다. SNS에 끊임없이 글을 올리면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보시면 오늘은 대선이 끝나고 11번째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패션 좌파들을 볼 때마다 역겨움을 느낀다고 하면서 유승민 의원 등 이런 바른정당의 몇몇 의원들을 겨냥하는 그런 글을 남겼습니다.

[앵커]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 좌파는 유승민 의원은 아닌 것 같고. 그렇죠? 청와대 얘기를 하는 걸까요?

[기자]

아니요, 과거에 유승민 의원이나 아니면 바른정당 몇몇 의원들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패션 좌파라는 얘기를 계속 좀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부 김혜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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