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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에 NSC 소집…"단호히 대응"

입력 2017-05-14 14:47 수정 2017-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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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4일) 새벽 5시 27분 평안북도 구성시 일대에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를 직접 주재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북한이 문재인 정부 나흘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NSC를 주재했죠?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문 대통령 주재로 오전 7시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렸습니다.

회의 시작 1시간 뒤인 오전 8시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20분 동안 회의를 주재하면서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만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늘 NSC에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됐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신임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앵커]

군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보나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위반"이라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미사일의 종류나 비행고도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선 아직 분석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쪽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건데요.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700㎞라고 발표했고 일본 방위성은 비행고도가 2000㎞ 이상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볼 때 ICBM급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변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은 오늘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했고요.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탐지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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