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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대신 문서로 업무지시 1, 2호…'문재인 정부 스타일'

입력 2017-05-12 20:24

각 부처에 '명쾌한 정책 의지' 전달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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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에 '명쾌한 정책 의지' 전달 취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 집무시작 사흘째죠.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정책을 '업무지시'라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서에 대통령이 직접 서명까지 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에서는 역시 없었던 일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요 메시지는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의 말이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국무회의 / 2014년 7월) :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주길 바랍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문서'로 이뤄집니다.

업무 지시로 구체적인 정책 목표가 명시되고 대통령이 직접 서명까지 합니다.

취임 첫날 일자리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오늘(12일)도 국정교과서 폐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식 제창곡 지정이 업무지시로 이뤄졌습니다.

문서를 통한 업무지시가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보다 명확히 해줍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서명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 보다 공식적인 입장을 가지신 걸로 봐야 되겠죠.]

더욱이 아직 장관 인사를 못한 상황에서 각 부처에도 명쾌한 정책 의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특별히 의미있거나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은 대통령 업무지시 형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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