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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들과 점심 후 '커피 산책'…탈권위 행보

입력 2017-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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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하루종일 TV화면을 통해 나왔던 청와대의 모습은 최근에는 잘 보지 못했던 역시 좀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새로 임명된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며 산책하는 여러모로 권위를 벗어던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참모들이 첫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여러 대화가 오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호원이 상의를 받아주려 하자 본인이 하겠다며 직접 상의를 벗고 원형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맞은편에 앉은 이정도 총무비서관에게는 가볍게 농담을 던집니다.

[기재부에서 잘 나가고 있는데 혹시 우리가 어려움을 준 게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식사 후엔 함께 커피를 들고 청와대 산책에 나섰습니다.

산책 중에는 내각에 여성 참여 비율과 관련한 주제로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일정도 모두 공개했습니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누구와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청와대 출입 기자에게 전달됐습니다.

대통령이 일정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청와대 수석 인선을 발표한 자리에서도 신임 수석들이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등 청와대의 탈권위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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