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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통화서 '사드' 언급 안 한 트럼프, 왜?…험로 예상

입력 2017-05-11 21:21

북핵 접근법 놓고도 미·중 정상 시각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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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접근법 놓고도 미·중 정상 시각차 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과 트럼프와도 통화했습니다. 트럼프는 사드문제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배치가 끝났으니 얘기할 필요없다는 계산이겠죠. 시진핑은 반대로 사드 반대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쉽지 않은 외교 난제들을 떠안았다는 것이 첫 통화부터 증명된 셈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첫 전화 통화부터 사드 배치 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 배치는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한다"는 기존 태도를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원만히 해결해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어젯(10일)밤 이뤄진 한·미 정상 첫 통화에선 사드 배치 문제는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미 사드 배치 비용은 한국이 부담하는 게 맞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다시 제기할 필요가 없다는 방침이 섰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 역시 민감한 사드 배치 비용 문제를 첫 통화에서 거론하는 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핵 문제를 놓고는 미·중 양국의 시각 차가 두드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압박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겁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핵 문제는 제재와 함께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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