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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서 접촉 시도"…군사 긴장 속 대화 움직임

입력 2017-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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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위협했던 북한과 미국이 접촉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 외무성 최선희 미주국장이 트럼프 정권 관계자와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최선희 미주국장이 7일 베이징에서 유럽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일본 TV아사히는 최 국장이 미국 정부 고위직 출신 민간 전문가들과 극비리에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고위 당국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가 만나는 이른바 1.5 트랙, 반민반관 대화입니다.

북핵과 북미 회담 가능성이 의제로 전망됐습니다.

일본 TBS 방송은 최 국장이 유럽에서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 별도로 접촉하기 위해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군사적 긴장 국면에서 대화 모멘텀을 찾는 모양새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미간 1.5트랙 대화가 지난해 두차례 진행됐고, 올해도 3월에 예정됐다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무산됐다며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민간채널 접촉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고, 중국 외교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북·미가 상호신뢰를 쌓아 북핵 해결에 공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카이성 상하이 사회과학원 교수는 관영매체 기고문에서 북미 양자와 북미중 3자 회담을 거쳐 남북한과 미중 4자 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핵과 북미수교의 교환 협상안을 제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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