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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트럼프, 궁합 맞을까…정책도 성격도 '딴판'

입력 2017-05-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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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트럼프, 궁합 맞을까…정책도 성격도 '딴판'


마크롱-트럼프, 궁합 맞을까…정책도 성격도 '딴판'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질서 개편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어느 정도 궁합을 맞출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마크롱은 트럼프와 기득권에 속하지 않는 정치 신예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사람의 정책 노선은 극과 극이다. 트럼프가 '자국 우선주의' 물결의 선봉장이라면 마크롱은 유럽통합과 세계화를 강조한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새 프랑스 대통령이 될 마크롱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할 지에 대해 고민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마크롱과 트럼프는 이달 유럽에서 열리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25일 브뤼셀)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26~27일 시칠리아)에서 첫 대면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프랑스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하진 않았지만, 그가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

르펜은 트럼프 대통령과 노선이 비슷하다. 르펜은 작년 11월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가 당선되자 서둘러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마크롱은 테러와의 싸움 등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선 합의를 도모하되 기후변화처럼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영역에선 트럼프에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은 분석했다.

트럼프는 유럽연합(EU)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을 비판했다.

마크롱은 "EU 안에서 더욱 강한 프랑스"를 강조한다. 그는 현 EU 지도부의 재정, 안보 정책에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유럽과의 더 많은 협력과 교류를 통해야먄 프랑스가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일단 마크롱에 당선 축하 인사를 건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마크롱의 대승을 축하한다"며 "그와 함께 일하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마크롱은 개인적인 성향도 많이 다르다. 39세인 마크롱이 지적이고 다정한 인상을 갖췄다면, 트럼프는 환갑이 넘었고 저돌적이며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도 딴판이다. 트럼프는 '24세 연하'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와 세 번째 혼인을 했다. 마크롱은 10대 시절 만난 '24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와 사랑을 지켜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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