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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원·대전 찾아 초심 다지며 "제2 안풍"

입력 2017-05-08 13:36

"승리 확신하고 있어…미래가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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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신하고 있어…미래가 승리할 것"

안철수, 노원·대전 찾아 초심 다지며 "제2 안풍"


안철수, 노원·대전 찾아 초심 다지며 "제2 안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조기대선을 하루 남겨둔 8일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막판 '안풍(安風)몰이'에 나섰다. 그는 특히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과 국민의당 창당대회 지역이었던 대전 등을 연이어 찾으며 초심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5시30분께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과일상가와 수산물상가 등을 일일이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경청했다.

그는 이후 오전 7시께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로 이동, 노원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출근인사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노원병에 출마해 재선을 달성했지만, 조기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난달 17일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역을 오가던 시민들은 출근인사를 하는 안 후보에게 종종 다가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거나 "마지막까지 완주하시라"고 격려를 건넸다. 안 후보는 이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며 "고맙다", "파이팅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 좋은 아버지가 되시라"라며 안 후보 셔츠에 카네이션을 꽂아준 중년 여성 유권자도 있었다. 안 후보가 다른 일정으로 이동하려 하자 한 꽃집 상인이 다가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고 "당선 축하"를 외치며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노원 수락양로원으로 이동, 양로원에 머무르는 노인들에게 어버이날 인사를 건넸다.

입구에서 녹색 슬리퍼를 골라 신은 그는 노인들이 주거하는 방마다 일일이 들러 "건강하시라", "또 찾아뵙겠다", "더 노력하고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98세를 맞은 이봉희 할머니에게는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후에는 여의도 당사로 이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으로 생각한다"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국민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출근인사를 진행했던 광화문으로 이동, 거듭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또 오후에는 충청으로 이동, 천안과 청주를 거쳐 국민의당 창당대회를 열었던 지역이자 자신을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시켜준 대전을 찾는다.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016년 2월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총선 승리의 첫발을 내딛었고 지난달 4일 역시 대전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며 "오늘 대전에서 마무리되는 공식 선거운동이 대선 승리에 느낌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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