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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겨냥 "부모 선거 안 돕는 자녀 처음 봐"

입력 2017-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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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겨냥 "부모 선거 안 돕는 자녀 처음 봐"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인 문준용씨를 거론하며 "대선을 여러 번 치러봤지만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대선 후보로 나선 부모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는 자녀는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만 아무런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아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홍 후보 아들은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 뛰어다니고 다른 후보 자녀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준용 씨는 아버지 문 후보가 이미 대통령이 다 됐다고 생각해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국민에게 자신을 숨기고 싶은 것이냐"며 "공공기관 취업이 문 후보의 주장대로 정당하다면 왜 떳떳하게 나서서 아버지를 돕지 못하는 것인지, 저는 이거야 말로 희대의 코미디감이라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정 위원장은 "지금 인터넷에 보면 문재인 아들 지명수배가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떳떳하다면 지금이라도 아들을 국민 앞에 내보여야 한다"며 "무엇이 부끄럽고 무엇을 감추고 싶어 아들조차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세우지 못하나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에 하나 문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아들은 영원히 실종상태로 있을 건지 묻고 싶다"며 "우리나라 젊은이에게도 묻고 싶다. 자소서 대충 열두 줄 써서 내기만 해도 공공기관에 합격한 당시 권력자의 아들을 보면서도 수백 통 이력서에 눈물로 쌓은 스펙 써도 취직이 안 되는 청춘들이 그를 지지한다는 기막힌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정의로운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이처럼 비윤리적 이율배반적인 행위에 분노해야 한다"며 "국민은 청와대 실세 문 후보 아들 문준용의 공공기관 특권 취업과 최순실 딸 정유라 이대 특혜입학이 뭐가 다른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말 당당 떳떳하다면 문준용이 국민 앞에 나서면 될 일이다. 정작 당사자인 아들 숨겨놓고 다른 사람을 동원해 변명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문 후보는 당장 오늘이라도 일체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문준용과 함께 정론관에 나와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의 가짜뉴스 대책단장이라는 문용식씨가 본인 SNS에 (패륜집단이라고) 올린 PK 지역 민심은 역설적이게 홍풍(洪風·홍준표바람)의 위력을 실감나게 보여준다"며 "지금은 여론이 뒤집어져 사전투표서도 전부 2번을 찍었다고 이구동성 전한다. 젊은 층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문 후보 측근의 병적인 망언과 구설 등은 이번만이 아니다"며 "이것은 결코 말의 실수 아니라 문 후보와 그 진영의 사고와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체제 부정하고 정작 북한은 적이라 부르지 못하면서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보수 세력을 적으로 여기는 극단적 좌파의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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