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뚜벅이 유세, 제2의 안풍으로 생각…승리 확신"

입력 2017-05-08 10:36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개혁공동정부로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

"문재인·홍준표 되면 5년 내내 광장은 전쟁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개혁공동정부로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

"문재인·홍준표 되면 5년 내내 광장은 전쟁터"

안철수 "뚜벅이 유세, 제2의 안풍으로 생각…승리 확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조기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으로 생각한다"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한 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걸 알아봐 주셨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직접 만나 뵙고, 손잡고, 사진 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구나 생각 많이 했다"며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생각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했다.

이어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 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라며 "국민들께서 참스승이셨다.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 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며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그것이 기득권정치"라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또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5년 내내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가 반복된다"며 "못해도 2등을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 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 또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문 후보를 위시한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그는 또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간다"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안 한 채 또다시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 적대적 공생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프랑스 신임 대통령으로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는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에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는 거스를 수 없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국민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대선 D-1…마지막 유세 장소에 담긴 '최종 전략'은? 강릉 산불 피해 주민들 위로한 문재인…다시 광주행 홍준표, 오늘 부산→서울 잰걸음…'U턴 유세' 마무리 안철수, 피해 주민부터 찾아…서울 '뚜벅이 유세' 계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