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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재인 측 '보수궤멸' 발언, 보수가 바퀴벌레도 아니고…"

입력 2017-05-04 14:06

"문재인 측, 보수국민 자극해 안철수에게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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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보수국민 자극해 안철수에게서 분리"

김한길 "문재인 측 '보수궤멸' 발언, 보수가 바퀴벌레도 아니고…"


김한길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의 '극우보수 궤멸' 발언에 대해 "(보수세력이) 무슨 인민군이나 바퀴벌레도 아닌데"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보수세력도 다 국민들인데 궤멸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말씀이 우리 사회의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얼마나 자극적이었겠나"라며 "(보수성향 국민들에게) '큰일 났다. 보수가 똘똘 뭉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확실하게 밀어줘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생기게 만든 것"이라고 이 위원장 발언을 보수층 자극을 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평가했다.

그는 "(문 후보 측에선) 그분들을 그렇게 자극해서 그분들이 '뭉치자'고 함으로서 안철수 후보 쪽에 가 있던 보수 표를 분리해 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이제는 판단하실 때가 됐다"며 "'보수끼리 똘똘 뭉치자'라고 하면 할수록 결과적으로 누구를 돕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현명한 생각이 며칠 동안 정리될 것"이라고 홍 후보에게로의 보수층 결집은 문 후보를 돕는 결과가 된다는 주장을 폈다.

한편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당 안철수 후보가 홍 후보에게 뒤지는 '실버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현장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 여론조사 수치로 나오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바닥 민심은 역시 안철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반발했다.

그는 "누구의 딸이나 누구의 비서실장인 사람이 패권에 얹혀서 하는 정치 말고, 안철수의 생각을 내세워 국민께 지지를 받아서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제대로 실현해 가자는 주장이 많은 국민께 호소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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