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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2위권 다툼…'움직이는' 보수 표심, 종착지는?

입력 2017-05-03 20:58 수정 2017-05-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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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이제 엿새가 남았습니다. 오늘(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불가능한 깜깜이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다만 어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보도가 가능합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그러니까 이건 어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죠. 정치부 안지현 기자와 분석하겠습니다.

안 기자, 오늘 나온 여론조사 전체 결과부터 보죠.

[기자]

네, 오늘 5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큰 흐름만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문 후보 지지율은 40% 안팎으로 2위 후보의 2배 이상 지지율로 독주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치열한 건 2위권이었는데요. 5개 조사 모두 홍준표-안철수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3개의 조사에는 안 후보가 앞섰고 한 개 조사에선 동률, 그리고 남은 한 개 조사에선 홍 후보가 더 높았습니다.

[앵커]

사실 다 오차범위 내기 때문에 순위를 따지기에는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 통계학적으로 볼 때. 최근 며칠 새 지지율 변화가 큰 게 홍준표·안철수 두 후보인데요. 아무래도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여전히 완전히 마음을 못 정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기자]

네, 이번 대선초부터 계속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의 표가 계속 움직이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번 주에도 안철수 후보에서 홍 후보로 이동하는 표심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의 결과를 보면 보수층 가운데, 홍 후보의 지지율은 43%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남은 닷새 동안 보수 표심이 어느 정도로 이동하느냐, 선거 날까지 합치면 엿새가 되겠습니다마는, 이게 관건이겠군요. 여전히.

[기자]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이 얼마나 결속력이 있는지 한번 따져봤습니다.

한국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대선 후보가 확정됐던 4월 초부터 홍 후보를 쭉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홍 후보 지지자 중에 43%였습니다.

나머지는 27%는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에서, 21%는 안철수 후보에게서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홍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 지지한다는 응답은 약 39%였고, 31.7%는 보수 진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수 표심은 벌써 몇 달째 계속 이동을 하고 있는데 과연 언제 정착을 할 것인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있었죠?

[기자]

네, 그리고 보수 표심이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당선 가능성'이란 수치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 CBS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70%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10명 중에 7명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겁니다.

그런데 나머지 후보를 보면, 홍 후보가 13.5%, 안 후보는 8.7%로 동률인 전체 지지율에 비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꽤 큰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러니깐 안 후보보다 홍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자가 더 많은 겁니다.

이같은 당선 기대감 때문에 보수층이 홍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론 1위하고 크게 차이 나기는 합니다.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좀 약진해서 요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후보를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앞서는 걸로 나오는데 오차 범위 밖도 있나요?

[기자]

네, 밖도 있었습니다. 오늘 나온 것에서는 1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가능성에서는 여전히 유승민 후보보다 낮다는 것은 정의당으로서는 그 간극을 어떻게든지 메워야 되는 과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문 후보는 계속해서 40%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독주체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1, 2위 간 후보 간 격차는 역대 대선 중에서 가장 큰 상황인데요.

오늘 한국 갤럽에서 후보 간 이미지 분석 조사를 했는데도 이 가운데서 문 후보는 보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는 남북관계와 위기대처 분야에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같은 기관의 3주 전 조사에서는 변화와 쇄신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는 문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은 바 있었는데요. 3주 사이에 바뀐 겁니다.

홍 후보의 경우를 살펴보면, 남북관계와 국가 위기대처 부분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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