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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1년 지났지만…갈 길 먼 노동환경 개선

입력 2017-05-01 21:36 수정 2017-05-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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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역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사고로 숨을 거둔 '구의역 사고', 1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외주업체 소속이던 김씨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드러나면서 울분을 샀지요. 그동안 서울시가 여러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업무 직원이 스크린 도어 밖에서 레이저 센서를 점검합니다.

스크린 도어 안으로 들어가 점검해야 했던 기존 적외선 방식을 개선한 겁니다.

서울시는 사고 이후 종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장애물 감지 센서를 개선해 장애율을 45%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근로자 처우 개선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외주를 주던 안전업무를 직영화 했지만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이어서 임금과 근무환경에서 차별이 큽니다.

[정당당/신대방PSD 안전업무직 : 정규직 경우는 4조 2교대로 교대근무가 진행되지만 안전업무직은 3조 2교대로 근무형태부터 차별적인 대우를 받습니다.]

또 121개 역의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승강장 안전문 관리소'는 여전히 4곳에 불과합니다.

관리소와 멀리 떨어진 역에서 사고가 나면 이동하는 데만 40분이 걸릴 정도입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고 2인 1조로 근무하기도 어려운 업무강도를 낮추기 위해 38명 추가 고용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메트로는 무기계약직의 임금을 높이는 것을 논의 중이고 다른 처우 역시 차례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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