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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서울부터 제주까지…'후끈' 달아오른 선거 열기

입력 2017-05-01 17:39 수정 2017-05-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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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의 19번째 대통령을 뽑는 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30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고, 이번주엔 이틀간 사전투표도 진행됩니다. 오늘 노동절을 맞아 대선 후보들은 노동계는 물론,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종혁 반장 발제에서는 점점 더해가는 선거 열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5월 1일입니다. 노동절을 맞아 가장 뜨거운 선거운동 현장은 바로 '노동'이었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는 노동존중"이라고 밝힌 문재인 후보. 노동조합을 대신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버팀목이 되어 줄 노동회의소 설립 등 공약을 발표하고 오늘 한국노총과는 정책 연대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47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며 분신한 스물두살의 노동자 '전태일'도 뜨거웠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나란히 청계천 전태일 다리를 찾았지만 심상정 후보만을 허락했습니다.

당초 안철수 후보는 전태일 동상에 헌화하고 청년 노동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는데요.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안 후보가 광화문 일대에서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을 외면했다며 가로막았고 안 후보는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반면 노동운동가 출신 심상정 후보, 이 자리에서 노동헌장을 선포하고 전태일 동상 앞에 무릎을 꿇은 뒤, 장미꽃과 함께 바쳤습니다. 심 후보는 헌법상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도는 보수 후보들간 대결로 뜨거웠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나란히 제주를 찾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두 후보는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등 관광업 지원에는 간만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4·3 사건, 강정마을 구상권 문제 등 첨예한 현안 해결을 놓고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이해관계가 없는 종북 집단들이 제주도민들을 선동하고 그 사람들로 인해서 국책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관용을 하지 않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4·3이 이제 제대로 된 정확한 이름을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특별법 개정이나 새로운 법률 제정 과정에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같은 선거운동 열기를 반영하듯 어제까지 엿새동안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율, 뜨거웠습니다. 호주 시드니는 84%, 중국 베이징은 82%에 달하고, 미국도 도시별로 70%를 웃돈다고 합니다.

제가 SNS를 통해 해외 곳곳에서 투표 인증샷을 받아봤는데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부 중인 김빛누리 학생. 뉴욕에선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이호재씨, 그리고 남미 콜롬비아에서도 김선희씨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선 40도 열기를 뚫고 영사관으로 달려갔다는 정유석씨, 인도에선 주재원으로 근무중인 전병주씨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호주 시드니로 교환학생을 가 있는 최시은 학생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그런데 선거운동이 종반으로 향하면서 후보들의 입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 막말 유세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난달 29일) : 빚 다 없애주고 50년 먹고 살 것만 마련해주고 청렴도 꼴찌 하던걸 내가 1등 시켜주고. 그렇게 다 하고 털고 나왔는데 퇴임하는 날 앞에서 소금을 뿌리지 않나 에라이,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이야.]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어제) :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도 겁이 나죠.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X들을 다 해요.]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을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부인 이순삼씨도 "다 계산해 하는 말이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연일 자신에게 '색깔론'을 덧씌우고 있다며 홍준표 후보 등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그렇게 색깔론 종북 몰이 하는데도 저 문재인 지지도,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신기하죠?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대선 D-8…'후끈' 달아오른 선거 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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