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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강 2중' 구도로…홍-안, 치열해진 '보수표 공략'

입력 2017-04-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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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가 이제 9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독주 체제가 확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홍 후보와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 구도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색깔을 뚜렷이 하고 있는데요. 안 후보가 영입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까지도 안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가 친북 좌파 대 애국 보수의 구도다, 이렇게 주장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먼저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인 전 대표는 안철수 후보 측이 제안한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받아들였습니다.

위원회는 오늘부터 가동되고 김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일부세력의 공동정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종인/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 : 자유한국당도 탄핵에 찬성하신 분들이 상당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 여기 통합정부에 의사가 있으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안철수 후보 본인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는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홍준표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보수 표심이 떠나며 빠진 지지율을 올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중도층 표심도 무시할 수 없는 안철수 후보의 복잡한 상황이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 표심 결집에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친북좌파 체제를 택할 것인지 보수우파 정권 택할 것인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체제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검찰이 대선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병원에 보내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여러분 전부 검찰 보고 '박근혜 병원 보내라' 한번 하십시오. 자, 박근혜 병원 보내라.]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주장하며 보수 표심을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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