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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용지 인쇄 시작…'사퇴' 김정선·남재준 이름도

입력 2017-04-30 14:46 수정 2017-04-30 16:18

실제 후보자 13명으로 줄어
김종인, 안철수 제안 공동정부위원장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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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후보자 13명으로 줄어
김종인, 안철수 제안 공동정부위원장직 수락

[앵커]

오늘(30일)로 대선까지 9일 남았습니다. 먼저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19대 대통령 선거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용지는 가로 10cm, 세로 28.5cm 크기로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부터 15번까지 기호순으로 표기됩니다.

하지만 실제 후보자는 13명입니다.

김정선, 남재준 2명이 사퇴했는데요. 이들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라고 표시됩니다.

오늘 이후에는 후보가 사퇴해도 투표 용지에는 그대로 이름이 나오고 대신 각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이 부착됩니다.

바른정당에서 이른바 반문연대로 3자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대선 전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이미 무산됐다는 판단이 많습니다.

[앵커]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 측에 합류한다고요? 조금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는데요.

[기자]

조금 전 김종인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안한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부터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새로운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을 조율하고 인물을 발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까지 헌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0년에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앵커]

대선 이후에 공동정부 얘기라면 사실상의 단일화 시도라고도 볼 수도 있는데요. 다른 후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선거만 이기려는 정치공학이자 정권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다른 세력과 손을 잡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선 전 이를 통한 일종의 연대가 구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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