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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마지막 촛불…광화문서 "사드 반대한다" 목소리

입력 2017-04-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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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조금 전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선 촛불집회가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채승기 기자, 집회는 아직 진행중인가요?

[기자]

7시부터 시작된 본집회가 곧 마무리 됩니다. 집회 후에는 행진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오늘(29일)은 이전과 달리 최근 사드 배치 강행을 규탄하기 위해 주한 미국 대사관과 총리 관저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앞서 오후에도 기습적인 사드 반입을 규탄하는 사전 집회가 곳곳에서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을 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을 둘러싸고 나팔을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드가 배치된 인근 지역 주민들도 집회에 나왔던데요, 어떤 얘기를 주로 하던가요?

[기자]

성주·김천 등 사드 배치장소 인근 주민 50여 명도 오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여 사드 배치 반대 기도회를 열고 자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유선철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사드 배치는 국가주권과 국민주권을 잃는 길" 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경찰과 충돌했던 경북 성주군 소성리 주민들은 내일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종교행사를 열고, 2시 30분부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촛불집회 주제가 대선 주자들에 대한 '광장의 경고'였잖아요? 관련해서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본집회가 시작된 오후 7시부터 1시간 넘게 시민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발언이 많았지만 최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성소수자 발언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에 시달리다 지난해 목숨을 끊은 고 이한빛 PD의 어머니도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앵커]

오늘을 끝으로 촛불집회는 더 열리지 않는 건가요?

[기자]

오늘이 대선 전 마지막이기는 하지만 촛불집회가 완전히 끝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주최 측이 촛불 민심이 요구한 적폐청산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최 측은 오는 12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갈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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