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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제재 논의 비웃듯 '미사일 도발'…트럼프 "중국에 무례"

입력 2017-04-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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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29일) 새벽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가 논의되고 불과 몇 시간 뒤에 북한은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무력 시위로 보이는데, 발사에는 실패한 것으로 한미는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무례라고 지적했고, 일본도 규탄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에 이어 13일 만에 또 다시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평안남도 북창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독자조치'까지 언급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소식에 자존심이 상한 듯 즉답을 피했지만,

[미국 언론사 기자 : 북한 미사일 도발에 어떤 조치를 취하나요?]

이후 트위터에 북한이 중국과 중국 국가주석을 멸시했다며 중국을 끌어들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할 것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을 일제히 주요뉴스로 보도했고, 일부에서는 북한이 추가 핵 실험에 나설 경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은 오늘 오후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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