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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옷값 따로 줘" 증언…힘 실리는 '경제공동체'

입력 2017-04-28 22:01

의상 제작자 "최순실, 삼성동 집 2층서 현금 가져와 주기도"
법원, 검찰 '동계영재센터' 관련 공소장 변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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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제작자 "최순실, 삼성동 집 2층서 현금 가져와 주기도"
법원, 검찰 '동계영재센터' 관련 공소장 변경 허가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 제작자가 오늘(28일) 재판에 나왔습니다. 청와대에서 주는 돈 외에 옷값 8천만원을 최순실이 줬다고 증언했는데요.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살던 삼성동 자택 2층에서 최순실이 현금을 가지고 내려와 준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 제작자 홍모씨가 오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박 전 대통령 당선 뒤인 2013년 10월까지 옷을 만들던 인물입니다.

홍씨는 "박 전 대통령 당선 뒤 청와대에서 300만원씩 월급을 줬고, 최순실씨가 매달 1000만원씩 8000만원을 별도로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당선 전에는 자신이 직접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찾아가 옷값을 말하면 최씨가 2층에서 현금을 가지고 내려와 돈을 지불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홍씨의 증언으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라는 특검 판단에도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재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공소장 변경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을 장시호씨가 아닌 최순실씨가 주도했고 센터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16억여원을 받아낸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이라고 공소장을 바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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