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지율 정체' 안철수, '미래' 내걸고 통합내각론 띄우기

입력 2017-04-28 09:37

28일 통합내각 로드맵 제시…지지율 반등 승부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8일 통합내각 로드맵 제시…지지율 반등 승부수

'지지율 정체' 안철수, '미래' 내걸고 통합내각론 띄우기


최근 지지율 급락으로 양강 구도 붕괴 국면에 직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반등 카드로 자신이 내세워온 '미래'를 내걸며 동시에 통합내각론 띄우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27일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내각론 구상에 대해 "곧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박지원 대표는 지난 23일 전남 목포 평화광장 유세에서 안 후보 집권시 임명직 공직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지난 25일 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국민의당에서 총리를 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공언했었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점쳐져온 두 사람이 잇따라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 안 후보가 공공연히 주장해왔던 '대탕평 내각론'이 통합내각론으로 힘을 받았다. 당내에선 이미 통합내각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 상황이다.

구체적으론 대선 득표율에 따라 각 당 소속 인재를 등용하자는 주장부터 정체성이 같은 인사들을 국민의당 중심으로 모으는 '세력화' 주장까지 두루 나온다. 특히 바른정당 소속 인사들을 끌어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핵심은 바른정당"이라며 "그들을 개혁세력으로 보느냐, 박근혜 정부 출범과 국정논란에 책임 있는 세력으로 보느냐 결단하는 문제다. 이는 TK 민심과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로드맵 제시가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이는 현 시점에서 지지율 상승과 직결된다. 단순히 '협치와 연정'이라는 포괄적인 이야기로는 안 되고 구체적인 로드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28일 통합내각에 대한 로드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중점 컨텐츠로 내세워온 '미래' 역시 강조하고 나섰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새로운 정치를 표방해온 만큼, 이념 논쟁 등을 최소화하며 미래를 중시하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다른 당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미래비전본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차기 정부 중점과제로 ▲혁신융합 플랫폼 4.0 ▲공정경제 실현 ▲창의·융합 교육 ▲디지털 사회혁신 등을 제시하는 '미래비전선언'을 발표했다.

오세정 미래비전본부장은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 등 3대 혁명이 일자리·복지 혁명과 선순환하는 정책의 융합을 통해 '세계 3대 혁신국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오늘 5차 대선후보 TV토론…최대 쟁점은 '일자리 대책' 문재인 "새 총리 염두에 뒀다"…안철수 '국민내각' 구상 안철수, 김종인에 '심야 SOS'…오늘 합류 발표 전망도 떠오르는 '동성애 논란'…문재인·안철수, 나란히 해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