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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교복 발견, 주변 집중 수색…조타실 정리 계속

입력 2017-04-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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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세월호 수색 상황 살펴볼 텐데요. 수색 열흘째였던 어제(27일), 의미있는 발견이 있었습니다.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유해 수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어제 미수습자 박영인 학생의 것으로 보이는 교복이 발견이 됐습니다. 오늘 이 교복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해서 수색도 집중할 것이라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4층 선수 좌현 객실 쪽에서 단원고 2학년 6반 박영인 군의 교복 상의가 발견됐습니다.

교복을 수거한 뒤 세척하는 과정에서 영인 군의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교복 주변에서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이 머문 곳으로 해수부는 오늘 영인 군 교복이 발견된 주변으로 수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진흙과 자재 때문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는데, 미수습자 교복이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교복 발견, 미수습자 가족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영인 군의 교복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오히려 가족들은 담담하다면서, 아직 배 안에 있는 아이도 빨리 찾았으면 한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어제 영인 군 부모는 취재진은 접근할 수 없는 부두 안쪽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 있어 직접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앵커]

미수습자 수색 작업과 함께 조타실에서 중요한 장치를 찾는 작업도 계속되는거죠?

[기자]

선체 조사위는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5층 조타실 내부에 쌓인 진흙과 자재를 제거했습니다.

침몰 당시 세월호의 움직임을 기록한 침로기록장치, 즉 코스레코더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선체조사위는 어제 펄 제거 작업을 이틀 동안 진행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펄이 너무 많이 쌓여있서 장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도 조타실 내부에 쌓여있는 진흙과 자재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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