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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자 "핵실험 결코 멈추지 않을 것"…CNN과 이례적 인터뷰

입력 2017-04-27 16:01

"美 침략행위 계속하면 언제든 핵실험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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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침략행위 계속하면 언제든 핵실험 감행"

북한 당국자 "핵실험 결코 멈추지 않을 것"…CNN과 이례적 인터뷰


북한 당국자가 미국이 "침략 행위"로 간주되는 것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핵 실험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국제법 전공 석철원 교수는 지난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6번째 핵실험을 언제 할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감행할 것"이라면서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은 핵무기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미국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는 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은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석 소장은 북한의 모든 문제에 대해 논평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한다.

석 소장은 북한노동당 창건일(25일)에 군사퍼레이드를 펼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경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퍼레이드는 미국의 공격적인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했다.

석 소장은 한국계 미국인 김상철(토니 김) 교수 억류에 대해 묻자, 다른 포로들과 같은 상황에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교화소에 12만명 이상의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수용돼 있다는 유엔 등의 지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그들(탈북자)은 도망간 범죄자들이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은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고 내정 간섭에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석 소장은 인권 보호는 북한과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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