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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하겠다" 강조

입력 2017-04-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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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하겠다" 강조


북한의 도발 우려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할 방침을 밝혔다고 닛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의 의장을 맡고 있는 우 특별대표는 전날 오후 도쿄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우 특별대표는 "정치와 외교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말했다.

우 특별대표는 한미일이 군사력을 배경으로 압박하는 노선을 취하는데는 "일부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해 어느 정도 양해한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과 회담에서 우 특별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자세를 분명히 하면서 대화를 중시하는 평화적 해결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가나스기 국장은 중국에 석유수출 제한 등 대북 경제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한다.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행동에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을 확인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북한의 도발 저지에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대북정책에 관한 설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 특별대표는 회담 종료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예방했다.

기시다 외상은 우 특별대표에 북한 문제에서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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