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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수부, 세월호 5층 절단해 진입로 확보키로
입력 2017-04-25 21:10
수정 2017-04-25 23:00
선체조사위 "분리해도 안정성 문제없다"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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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분리해도 안정성 문제없다" 잠정 결론
[앵커]
속도를 내지 못하는 세월호 선체 수색이 활기를 띨 지 주목됩니다. 해수부가 배 안으로 원활하게 들어가기 위해서 5층 선미 부분의 전시실을 절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5층 전시실은 외벽이 무너져서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4층 진입로를 막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육상 거치 직후 바다 쪽에서 바라본 선미 쪽 모습입니다.
침몰 당시 충격 등으로 5층 전시실이 완전히 주저앉아 4층을 덮쳐 층 구분이 거의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4층 선미는 안산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던 곳으로 우선 수색 대상이지만, 현재 무너진 전시실에 가로 막혀 진입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해결 방안을 고심하던 해양수산부가 5층 전시실을 선체에서 절단해 떼어내기로 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절단 분리 방식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부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잘라 내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수색 작업 전반을 관리하는 선체조사위원회 역시 전시실 분리에 따른 선체 구조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오늘(25일) 미수습자 가족에게도 이같은 계획을 알린 해수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작업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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