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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 48만명 제주관광…국내 항공편 거의 매진

입력 2017-04-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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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 48만명 제주관광…국내 항공편 거의 매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방한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 5월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오는 29일부터 5월9일까지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이 약 48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1481명과 비교해 0.7%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내국인은 38만828명으로 92.6%, 외국인은 3만6000명으로 7.4%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38만828명 대비 18.7%가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만653명 대비 67.5%가 감소했다. 이는 중국 노동절 기간인 4월29일~5월1일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만7917명에서 4960명으로 82%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5월 황금연휴 기간 제주로 들어오는 국내선 항공편수는 도착기준 정기 2470편, 특별기 9편 등 총 2479편이며 지난 21일까지 일자별 항공 평균 예약률이 90%에 가깝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휴일이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인의 항공권 단체 예약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했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중국의 방한금지 조치로 인한 제주 전체 관광객 감소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중국의 노동절(4월 마지막 주 토요일~다음 주 월요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가 겹쳐 수년간 중국인 및 일본인의 제주관광 특수 기간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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