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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부도처리 된 '송인서적' 오늘 기업회생 절차 신청

입력 2017-04-24 14:01 수정 2017-04-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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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부도처리 된 '송인서적' 오늘 기업회생 절차 신청


올해 초 최종 부도처리된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24일 법정관리(기업회생 개시 절차)를 신청한다.

장인형 송인서적 채권단 대표(틔움출판 대표)는 이날 "별도의 사전 회생안 제출 없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전 회생안을 마련하려면 출판사채권단, 금융채권단 등 채권단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같은 방안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사전 회생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00여개 피해 출판사들의 위임을 받은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지난달 실사결과 연간매출 규모가 500억원대이며 매출이익률이 12%에 달하고 있다며 청산보다는 회생이 낫다고 판단, 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해왔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법정관리 인가 전제 등 조건부 인수확약서를 낸 상황이다. 송인서적의 지분 55%를 50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40억원은 채무탕감용, 10억원은 경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10일 기존 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이규영 대표와 송석원 전무의 동의를 얻어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출판계 단체와 출판사 대표 및 인터파크 임원으로 이사회를 새로 구성했다.

한국출판인회의 강맑실 회장(사계절출판사 대표), 김인호 부회장(바다출판사 대표), 대한출판문화협회 유통부문 박효상 상무(사람인 대표), 위즈덤하우스 김태영 대표, 길출판사 박우정 대표, 북로그컴퍼니 김정민 대표, 틔움출판 장인형 대표, 인터파크 도서부문 기획실 강명관 실장이 포함됐다. 감사로는 나무수 이규상 대표가 선임됐다.

대표이사는 그동안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장을 지냈던 틔움출판 장인형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현재 송인서적은 4개월간 영업이 중단된 공백이 커 영업재개를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며, 현재시점에서 가장 빠른 영업재개 방안인 기업회생 개시신청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송인서적 이사회는 기업회생 신청을 위한 법적절차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최단 시일 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송인서적은 회생개시 신청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대표자 신문을 거쳐 5월 초에는 회생개시 결정을 받아 영업재개에 들어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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