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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철거 공사현장 붕괴…매몰자 전원 구조

입력 2017-04-22 17:39

굴착기 작업 중 바닥 무너져…매몰자 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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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작업 중 바닥 무너져…매몰자 생명 지장 없어

역삼동 철거 공사현장 붕괴…매몰자 전원 구조


역삼동 철거 공사현장 붕괴…매몰자 전원 구조


역삼동 철거 공사현장 붕괴…매몰자 전원 구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2명이 매몰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22일 오전 9시57분께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한 학원 건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몽골인 작업자 A(33)씨와 B(33)씨가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5층 건물을 굴착기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1층 바닥이 무너져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지하 1층에서 물을 뿌리다가 굴착기 1대와 함께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A씨 등 모두 6명이 있었다. A씨와 B씨를 제외한 작업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59분께 건물 지하 2층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A씨는 다리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오후 1시30분께 지하 2층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 또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이용주(21)씨는 "근처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중 우르르 소리가 났다"며 "에어컨 소리인 줄 알았는데 붕괴사고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모(58·여)씨는 "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었는데 사람이 매몰됐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무사히 구조됐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추가 붕괴 등을 방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거공사는 지난 12월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공정률은 60% 정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면서 철거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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