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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 안랩' vs '문재인 펀드'…의혹 공방 계속
입력 2017-04-21 20:42
수정 2017-04-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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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공방은 오늘(21일)도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랩 미국법인'이 딸의 재산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대선 당시 모금한 문재인 펀드를 제대로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안 후보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 미국법인의 청산 시기를 문제삼았습니다.
지난해 청산했는데, 딸 설희 씨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이 이 미국 법인 재산이 관련돼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적자 규모가 2,200만 원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안랩은 지난해 돌연 안랩 USA를 청산했습니다. 줄곧 공개해왔던 (설희 씨의) 재산 고지 거부를 국회에 신청한 시기는 2014년입니다.]
안 후보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펀드'로 맞받았습니다.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담쟁이 펀드'로 모금한 돈 중 1억 9000여만 원이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 펀드로 얼마 만에 얼마를 모았는지 자랑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5년 전 빚부터 갚는 것이 먼저입니다.]
문 후보 측은 펀드 가입자가 연락이 안 돼 상환하지 못했다며 현재 펀드 전용계좌에 그대로 있고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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