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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옆 '박정희 흉상 설치' 충돌…구청 제지로 무산

입력 2017-04-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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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대해온 한 단체가 오늘(21일) 소녀상 옆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관할 구청의 제지로 무산은 됐는데, 이 과정에서 소녀상을 지키려는 시민들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쪽으로 검정색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자기에 감싼 조형물을 들고 접근합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형 흉상인데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 하자 시민들이 저지하면서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 좀 불러와. 경찰 좀…]

이들은 소녀상 설치도 불법인 만큼 흉상 설치도 막을 권한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진실국민단체 대표 : (부산 동구청은) 여론의 눈치를 보며 한쪽 동상만 지켜준다고 하고 대통령 동상은 쓰레기로 취급하고…]

[당신 배후가 누굽니까? 떳떳하면 마스크 벗고 해요.]

결국 부산 동구청이 이승만 전 대통령 흉상을 압수하고 경찰이 제지에 나서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 : 전직 대통령 (흉상을) 그런데다 가져다 놓는 거는 국가적인 존엄성의 문제도 있고 형평성과는 별개입니다.]

이 단체는 되가져간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의 재설치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혀 추가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소녀상을 제도적으로 보호할 조례를 조속히 제정하라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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