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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IP 카메라 해킹?…중국에 떠도는 '한국 사생활'

입력 2017-04-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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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 있는 아이나 반려 동물을 보기 위해, 집 안에 IP 카메라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죠. 그런데 이 IP 카메라로 국내 여성을 찍은 영상들이 중국 성인 사이트에 무더기로 올라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있는 IP 카메라들을 중국에서 해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원룸 내부가 찍힌 영상입니다.

TV 소리가 들리고, 한글로 적힌 약국 약봉지도 보입니다.

또 다른 영상의 집안 벽에는 '완강기'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여성은 한국말을 사용합니다.

최근 중국 성인 사이트에 한국 가정에 있는 IP 카메라를 해킹한 것이라며 올라온 영상들입니다.

화면에 기록된 촬영시기는 지난해 여름으로 탈의 상태의 여성이 찍힌 영상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해커들이 보안에 취약한 IP카메라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석철/보안업체 대표 : 특수문자나 한글로 돼 있는 형태로 패스워드를 정해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카메라) 프로그램 문제가 있다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어요.]

IP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은 최근 한국어로 된 성인 사이트에서도 공유되면서 해킹 방법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IP카메라가 해킹됐다는 피해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IP카메라 해킹 의심 피해자 : 모유 수유도 하고 있는 상태라서 괜히 찝찝해서…카메라를 아예 180도 돌려서 벽 쪽으로 돌려놨는데도 어느새 제 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IP카메라 해킹 사례가 늘면서 경찰은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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