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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부터 로또 '온라인 판매'…"사행성 조장" 지적도

입력 2017-04-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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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12월부터 로또를 온라인에서도 팔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시대에 맞춰, 로또를 쉽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사행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신촌역, 이곳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로또판매점이 네 군데나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에 여러 개가 모여 있는 건 정부가 최근 몇 년새 로또 판매점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로또를 파는 곳이 많아지면서 로또 판매액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또 판매점이 적지 않은데도 정부는 또다시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며 로또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2월부터 전용 사이트에서 파는데, 과도한 구매를 막기 위해 성인인증을 거친 회원에게만 한 번에 5000원까지 살 수 있게 하고, 판매 규모도 전체 로또 판매액의 5%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온라인 구매는 오프라인 로또 판매점에서의 구매 한도 10만원과는 별도이기 때문에 온라인 한도를 채운 사람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치면 로또 구매 한도가 지금보다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이렇다보니 정부가 로또 판매를 늘려 세수를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정부가 적극적으로 로또 판매를 도모하는 건 부적절합니다. 국민의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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