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2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RUC 프로젝트(중질유 분해공정) 공사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정모(57)씨와 김모(54)씨 등 2명이 가슴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검은 연기에 놀란 작업자와 인접한 다른 공장 관계자 등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일었다.
작업 도중 높이 110m짜리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유류 이송배관을 충격, 배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