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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 흥분제 논란에 "들은 이야기…관여 안 해"

입력 2017-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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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 흥분제 논란에 "들은 이야기…관여 안 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과거 저서에 하숙집 룸메이트와 약물 사용 성범죄를 모의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실린 것과 관련해 "내가 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10년 전에 그 책이 처음 나왔을 때, 기자들에게 다 해명을 했다. 문제가 안 됐던 내용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을 보면 S대생이라고 돼 있다. 고대생은 나 혼자고, 홍릉에서 하숙할 때, 그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을 내가 옆에서 들었다"며 "그것을 책에 기술하려다 보니까. 책의 포맷을 한 번 봐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을 내가 얘기하는 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후회하는 장면을 넣었다. 내가 관여된 게 아니고. S대생 학생들끼리,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관여된 듯이 해 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해야 정리가 되는 포맷이다"며 "처음 책 나올 때, 해명했기 때문에 당시에 언론에도 문제가 안 됐다. 그런데 요즘 문제를 삼는 걸 보니까 이제 유력후보 되가는 모양이다"고 말했다.

또 "45년 전의 얘기 아닙니까. 사건 관련자를 공개 못 하는 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기재하다 보니까"라며 다시 한 번 "내가 관여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발간된 홍 후보의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서술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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