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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조작" 주장 철회한 정호성…사실상 증거 인정

입력 2017-04-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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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 팩트들이 이미 제시가 됐는데도 끊임없이 조작설이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이 태블릿PC에서 발견된 국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어제(20일) 자신의 재판에서 태블릿PC에 대한 증거 신청을 철회했는데요. 한편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12월 재판에서 일부 보도 등을 증거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재판에서 이를 철회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 측은 재판 초기에 태블릿PC에 대한 외부기관 등의 감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감정 신청을 철회한 데 이어 오늘은 증거 신청마저 모두 없던 걸로 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최순실 씨에게 국가 비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 전 비서관이 그 유출 경로로 지목된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재판에서 정 전 비서관은 47건의 기밀문서를 최 씨에게 전달했다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이 공모 혐의를 받는 만큼 박 전 대통령 재판이 끝날 때까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선고도 미루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범죄사실이 같아 하나의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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