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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방문한 일본 총영사…소녀상 이전 '우회 압박'

입력 2017-04-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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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부산 소녀상 이전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달 전, 관할구청에 부영사와 공사를 보낸데 이어서 지난 4일에 귀임한 총영사가 어제(19일) 구청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그래도 성과가 없자, 부산시장까지 만날 심산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주재 일본 총영사가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을 만난 건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25분간의 면담에서 모리모토 총영사는 시종일관 부산 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박 구청장이 자신의 임기 내 철거와 이전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하자 모리모토 총영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담판을 짓겠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3시간 뒤 일본영사관 앞에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70대 남성이 일본과의 우호를 위해 소녀상을 부수겠다며 발길질을 시도하다 지킴이들에게 제지를 당한 겁니다.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먼저 사과를 요구해야지!) 70년 전 이야기를 지금 하나? 그럼 10억엔 내놔!]

이 남성은 한달 전 서울 종로 평화의 소녀상에도 테러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뒤, 구청 CCTV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이를 훼손하는 건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시민단체는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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