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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프랑스 대선…후보 겨냥 테러 시도까지

입력 2017-04-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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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와 난민 문제 등이 얽혀 있는 유럽의 정치안보 지형에도 핵심 변수가 될 만한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선인데요. 이 프랑스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명의 후보가 혼전을 거듭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유세장에선 폭력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용의자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 연설 도중 한 여성이 뛰어올라가 꽃다발로 내리치려합니다.

깜짝 놀란 르펜 후보가 몸을 웅크리고 경호원들이 급히 여성을 제압합니다.

이 여성은 여성인권단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설을 이어간 르펜은 "대규모 이민 뒤에 테러리즘이 있다"면서 자신의 공약인 국경 폐쇄, 난민 수용 축소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유세장 밖에서도 폭력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공화당의 피용 후보는 백색 가루 공격을 받았는데 밀가루로 밝혀졌습니다.

마르세유에선 대선후보들을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공격 대상엔 당선이 유력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의 선거사무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열 양상 만큼이나 판세도 4강 구도로 혼전입니다.

중도의 마크롱과 극우 르펜이 앞서가고 있지만 피용과 막판 급부상하고 있는 극좌 멜랑숑도 지지율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부동층도 34%나 되면서 표심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5월 7일 결선 투표 실시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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