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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의지는 있는데…20대 표심 절반 이상 '안갯속'

입력 2017-04-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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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은 이전과는 달리 지역 구도나 이념 대결이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뤄진 대선이다 보니 투표에는 꼭 참여할 의지는 있는데 누구를 찍을지는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세대별로는 20대 유권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움직이는 20대 표심을 이희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20대 유권자 가운데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84.2%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처럼 투표 의지는 높은데 정작 누구를 찍을지는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 20대 10명 중 절반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최수정/경기 화성시 : 생각해놓은 후보가 있지만 나오는 공약들이 있잖아요. 다 살펴보면서 또 다른 후보가 마음에 들면 그 후보를 (뽑을 생각입니다.)]

20대의 관심은 다양합니다.

얄팍한 주머니 사정을 이해해주는 후보를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서예진/경기 화성시 : 미래에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더 많이 될까. 통신비 그런 것도 많이 와 닿았고, 연금도 올라간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심판에 대한 언급도 많았습니다.

[문승원/서울 동작구 : 검찰이나 아니면 언론 개혁 같은 어떤 개인의 잘못 때문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에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아서 그런 것을 해결할 수 있게…]

이들은 후보의 자질과 실천 의지를 점검할 수 있는 TV토론을 주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약 자체를 불신하는 젊은이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박준영/서울 신길동 : 당선만 되고자 하는 그 선거에 대해서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더 보여줘야 할 게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20대는 전체 유권자의 16%인 676만 43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390만명은 오늘도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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