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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같은 날 '노인층 공약' 발표…재탕·삼탕 논란도

입력 2017-04-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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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후보의 앞서거니 뒤서거니는 공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18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동시에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두 후보의 공약이 비슷한 데다가 재탕·삼탕인 공약도 상당수였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어르신 복지 책임지고 제3기 민주 정부에서 해결해 드리겠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온 어르신들을 위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모두 기초연금을 매달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대표적인 어르신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단, 대상에서 차이가 납니다.

문 후보는 현행처럼 만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를, 안 후보는 재원 등을 감안해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제시했습니다.

두 후보 다 치매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국립치매마을을 조성하고 치매에 관한 연구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틀니에 대한 보조금을 높이고 어르신 일자리 수당을 늘리는 것도 두 후보가 똑같습니다.

상당한 예산이 필요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상당수의 어르신 공약이 예전에 나온 것들이어서 '재탕·삼탕'이라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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