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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공 넘긴 중국…'원유 공급 중단' 연달아 압박

입력 2017-04-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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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수단 중 하나인 원유 공급 중단을 다시한번 언급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3번째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미국에 일단은 호응하는 모양새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석유 공급 중단을 포함한 유엔의 새로운 제재 결의의 통과를 지지할 것이다"

중국 환구시보가 지난 12일에 이어 다시 대북 원유 중단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저지가 급선무라는 겁니다.

중국의 북한 압박이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수·금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향하던 에어차이나 CA121 편이 중단됐습니다.

북한 관광 상품도 속속 판매가 중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퉁청뤼유 등에서 북한 상품 검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 관광에 대한 사드 보복 때와 유사합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북 압박 요청엔 공동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요한 책임국, 주요 관련국, 모든 관련국이 서로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북한대사관이 개최한 태양절 연회에 불참한 지재룡 대사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이 주목됩니다.

주말 동안 틸러슨과 양제츠 미중 양국 외교 수장이 전화로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등 미·중 접촉이 잦아지면서 모종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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