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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막 오른 장미대선

입력 2017-04-17 19:37 수정 2017-04-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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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부터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다음달 8일까지 22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사상 첫 조기대선인 만큼 유권자들도 이 기간동안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종혁 반장 발제에서는 막 오른 선거전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D-22…'장미대선' 본격 레이스 시작

기호 1번 문재인 "대한민국 국민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기호 2번 홍준표 "서민 경제가 살아야 국민들 마음이 편해집니다"
기호 3번 안철수 "약속 지키는 정치 하겠습니다"
기호 4번 유승민 "대한민국을 지킵시다"
기호 5번 심상정 "땀 흘려 일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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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9번째 대통령을 뽑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사상 첫 조기대선이지만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1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세전은 오늘 새벽 0시부터 막이 올랐는데요. 각 후보들의 첫걸음이 보여준 정치적 메시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문재인 후보 '국민 대통합'을 의미합니다. '서민'을 내세운 홍준표 후보는 가락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 안전'을 강조하며 '세월호'로 상징되는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출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안보'에 방점을 찍었고, 심상정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를 방문해 '노동' 행보로 시작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대구가 나서서 분열을 끝내 주십시오. 통합을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 우리 대구가 써 주십시오. 오늘 대구 시민들 이렇게 만나 뵈니까 제가 첫날 대구에 오기를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선거입니다. 국민이 만들어주셨고 국민이 이끌고 계시고 국민이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민주주의의 축제, 선거 유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로고송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인기가 많은데요. 로고송 쟁탈전도 치열했다고 합니다. 바로 고 신해철씨의 '그대에게'입니다.

신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직접 유세에 참가하기도 하고 2012년 대선 땐 직접 이 노래를 편곡해 문재인 후보 유세송으로 만들어 줬었는데요. 그래서 민주당 유세팀은 이 노래에 맞춰 안무 연습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안철수 후보의 로고송으로 쓰입니다. 의료분쟁조정법 이른바 '신해철법' 처리에 국민의당과 안 후보가 앞장 서 준 인연으로 유가족이 동의해줬기 때문인데요. 신씨의 부인 윤원희씨는 국민의당 회의에 참석해 법안 처리를 호소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 운동 기간 중 가장 많이 듣게 될 노래는 바로 이 곡입니다. 그렇습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입니다. 문재인, 유승민 후보 모두 이 노래를 로고송으로 택했습니다.

전국을 누비는 본격 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비용도 아주 막대한데요. 후보들은 최대 509억원까지 쓸 수 있습니다. 선관위의 보조금은 내일 지급되는데요. 의석수를 기준으로 민주당 123억, 자유한국당 119억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한석이 줄어든 국민의당은 86억이고요. 바른정당 63억, 정의당 27억입니다. 조원진 후보가 있는 새누리당 3200만원을 받습니다.

유세도 중요하지만 현명한 유권자라면 후보들의 공약도 꼼꼼히 따져봐야겠죠. 각 후보들의 간판 1호 공약을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81만개 창출 등 일자리를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군 체계 개편 등 안보를 가장 앞세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도 안보를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저출산 대책을, 심상정 후보는 권력기관 개혁을 1호 공약으로 선정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이같은 10대 공약은 물론 각 후보들의 재산과 병역, 전과기록 등을 꼼꼼히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15명의 후보 모두 다룰 수 없다는 점 양해해주시고요. 그런데 이분은 오늘 소개를 좀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복면대통령'인가요. 바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입니다. 당명, 후보얼굴, 이름을 가란 '복면토론'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오늘 발제는요. < 막오른 장미대선…오늘부터 유세 돌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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